"美 금리 2.5~3%까지 올려야" vs "자산시장 붕괴·이자급증 우려"[전미경제학회]
개막일인 7일과 이튿날인 8일 '전미경제학회 연례 총회'의 핵심 주제는 인플레이션과 그에 따른 대응 방안이었다.
이어 "현재 실질금리는 -3%에 가깝다. 우리는 가장 느슨한 통화·재정 정책을 펴고 있으며 나는 앞으로 2~3년간 인플레이션에 관해 비관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"고 밝혔다.
이에 스티글리츠 교수가 "인플레이션과 전염병·코로나 이후의 불확실성을 고려해 연준의 적절한 대응이 중요하며 공급 문제는 정부 정책으로 풀어야 한다"고 응수하자 서머스 전 장관은 "소비자물가지수 구성 요소의 90%가 3.5% 이상으로 오르고 있다. 왜 이를 병목현상 때문만으로 분석하느냐"고 맞받아쳤다.
"자산시장 불안 역대급"…공포의 봄 온다 [2022 전미경제학회 경고]
코로나19 사태 이후 인플레이션이 미국 경제에 최대 뇌관으로 떠오른 가운데 이를 적절히 통제하지 못할 경우 큰 위기가 다시 올 수 있다는 전망이 2022년 전미경제학회에서 제기됐다.
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조지프 스티글리츠 컬럼비아대 교수는 "금리를 올려서 수요를 억제하는 것은 공급망 병목, 수급 불안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울 수 있다"며 인플레이션에 대한 종합적인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.
빌 클린턴 정부에서 재무장관을 지낸 래리 서머스 하버드대 교수는 "노동시장의 공급 부족과 완화된 통화정책이 합쳐진 마녀의 물약은 미국 경제가 고속도로에서 무모한 속도를 내게 했다"며 "연준이 브레이크를 밟아야 한다"고 강조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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